
사무처가 26일 정오 서울중앙우체국 광장에서 열린 ‘이범진 110주기 추도식 및 이범진 집터 표석 제막식’에 참석했습니다.
이범진 (1852~1911, 건국훈장 애국장) 러시아주재 대한제국 초대 상주공사입니다.
1904년 한일의정서 ·1905년 을사늑약 이후 대한제국 정부를 장악한 일제가 지속적으로 귀환을 종용하지만, 이범진은 이를 거부하고 러시아 상트 페테르부르크에 체류했습니다.
1907년 헤이그 만국평화회의 특사단을 지원합니다. 특히 아들 이위종(1884년~?, 건국훈장 대통령장)을 특사 겸 통역으로 동행하게 했습니다. 이후에도 일제강점에 저항하는 활동을 그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1910년 경술국치를 접하고 격분, 1911년 1월 26일 권총 자결했습니다.
이범진의 아들 이위종은 헤이그 특사 이후 러시아에 돌아와 연해주에서 조직된 ‘동의회’ 의병에 참가했습니다. 아버지의 유산을 미주 대한인국민회, 블라디보스토크 한인 단체, 독립운동가와 유족들에게 전달했고, 러시아군 장교로 제1차 세계대전에 참전했습니다. 러시아혁명 이후 ‘적군’이 된 이위종은 내전이 일단락되자 러시아 공산당 간부로 활동했습니다. 1924년 이후 행적은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러시아 상트 페테르부르크에 있던 이범진의 묘지는 묘역 재정비 과정에서 훼실되었습니다. 대한민국 정부는 2007년 이범진 공사 순국비를 묘지 추정지에 세웠습니다.
이범진 집터 표석은 이범진·이위종 부자의 독립정신을 기념하는 유일한 국내 기념물이라는 의미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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